강아지가 고개를 갸웃하는 이유 6가지, 귀여운 반응과 통증 신호 구분

운이와 푸른이 관찰기록

강아지가 고개를 갸웃하는 이유
이름 부르면 반응하는 운이와 푸른이

이름을 부르면 잠깐 고개를 기울이는 두 푸들.
실제 생활에서 반복해서 본 행동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강아지가 고개를 갸웃하는 이유가 궁금해진 것은 우리 집 푸들 운이와 푸른이에게 이름을 부를 때 가끔 고개를 살짝 기울이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두 아이 모두 한쪽으로 계속 머리를 기울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름이나 익숙한 말을 들었을 때 잠깐 고개를 갸웃한 뒤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몇 가지 질환을 스스로 구분하는 방법보다 운이와 푸른이가 어떤 상황에서 고개를 갸웃하는지, 평소 행동과 비교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강아지가 고개를 갸웃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갈색 푸들 푸른이
이름을 부르면 보호자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바라보는 푸른이입니다.

강아지가 고개를 갸웃하는 이유 1. 소리에 집중할 때

운이와 푸른이는 뒤쪽이나 옆쪽에서 이름을 부르면 먼저 얼굴을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돌립니다.

그다음 잠깐 고개를 기울인 채 보호자를 바라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리가 나는 위치나 보호자의 목소리에 조금 더 집중하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모든 강아지가 같은 이유로 고개를 기울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저희 집에서는 이름을 부르거나 익숙한 말을 했을 때 이런 행동이 자주 나타난다는 점을 실제로 관찰했습니다.

강아지가 고개를 갸웃하는 이유 2. 익숙한 말을 들었을 때

이름뿐 아니라 ‘간식’, ‘산책’, ‘공’처럼 자주 사용하는 말을 했을 때도 고개를 갸웃할 때가 있습니다.

운이와 푸른이는 이런 단어를 들으면 보호자의 얼굴을 바라보거나 몸을 움직이며 다음에 어떤 일이 이어질지 기다리는 모습도 보입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일부 강아지가 익숙한 장난감 이름을 들었을 때 머리를 기울이는 행동을 더 자주 보였다는 결과가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다만 고개 갸웃 하나만으로 강아지가 사람과 같은 방식으로 단어의 의미를 이해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강아지가 고개를 갸웃하는 이유 3. 보호자의 다음 행동을 기다릴 때

강아지에게 이름을 부른 뒤에는 밥을 주거나 산책을 나가거나 장난감을 던지는 등 다른 행동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운이와 푸른이도 이름을 부르면 “이번에는 뭘 하려는 걸까?” 하는 듯 보호자의 얼굴과 손을 바라보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이때 눈을 맞추면서 고개를 살짝 기울이는 행동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고개를 갸웃하는 이유를 관찰한 운이와 푸른이의 실제 모습
함께 이름을 불렀을 때 보호자를 바라보며 반응하는 운이와 푸른이입니다.

운이와 푸른이의 갸웃하는 모습은 조금 다릅니다

두 마리를 같이 키우면서 재미있었던 점은 같은 말을 들어도 반응하는 속도와 고개를 기울이는 각도가 조금씩 다르다는 것입니다.

한 아이가 먼저 얼굴을 들면 다른 아이도 곧 보호자를 바라보기도 하고, 동시에 이름을 불렀을 때 서로 먼저 반응하려는 것처럼 보이는 순간도 있습니다.

같은 푸들이지만 행동이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이런 작은 차이를 보는 것도 두 아이를 함께 생활하며 느끼는 재미 중 하나입니다.

고개를 갸웃할 때 저희가 함께 보는 모습

저희는 강아지가 고개를 갸웃하는 이유를 고개 각도 하나만 보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이름을 불렀을 때 잠깐 갸웃하고 다시 원래 자세로 돌아오는지, 이후 행동은 평소와 같은지를 함께 봅니다.

운이와 푸른이를 볼 때 함께 확인하는 것
  • 이름이나 특정 말을 들었을 때만 잠깐 나타나는지
  • 갸웃한 뒤 자연스럽게 원래 자세로 돌아오는지
  • 평소처럼 걷고 움직이는지
  • 밥과 물을 평소처럼 먹고 마시는지
  • 산책이나 놀이에도 평소처럼 반응하는지

현재까지 운이와 푸른이에게서 보인 갸웃은 이런 평소 생활의 일부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평소와 확연히 다른 모습이 계속될 때는 별도로 봅니다

이름을 불렀을 때 잠깐 고개를 기울이는 행동과 아무 자극이 없는데도 한쪽으로 계속 머리가 기울어진 상태는 같은 상황으로 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평소와 달리 걷는 모습이 이상하거나, 몸의 균형을 잡기 어려워 보이거나, 구토나 심한 무기력처럼 다른 변화까지 함께 나타난다면 집에서 원인을 판단하려 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런 변화가 갑자기 나타나거나 계속된다면 동물병원에 문의해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개 기울임 하나만으로 귀 질환이나 특정 질환을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평소와 다른 행동이 함께 나타나는지 전체적인 변화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갸웃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겨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평소와 다른 행동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지면 나중에 정확히 기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상한 움직임이 반복되거나 평소와 다른 행동이 보인다면 짧게 영상을 남겨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후 동물병원에 문의할 일이 생겼을 때 당시 모습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개를 갸웃하게 하려고 계속 부르지는 않습니다

고개를 갸웃하는 모습이 귀엽다고 해서 반응을 보기 위해 이름을 계속 반복해서 부르지는 않습니다.

운이와 푸른이가 쉬고 있을 때는 그대로 쉬게 두고, 자연스럽게 이름을 불렀을 때 나타나는 행동만 보고 있습니다.

반응하지 않는다고 강제로 고개를 움직이거나 큰 소리로 계속 부를 필요도 없습니다.

강아지가 고개를 갸웃하는 이유를 관찰하며 느낀 점

처음에는 단순히 귀여운 행동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두 아이를 계속 보다 보니 이름이나 익숙한 말에 집중할 때 주로 나타난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운이와 푸른이는 고개를 잠깐 갸웃한 뒤 다시 평소처럼 움직이고, 간식이나 산책 이야기를 하면 바로 반응합니다.

그래서 현재 저희 집에서 보이는 행동은 질환 여부를 판단하는 신호로 보기보다 보호자의 목소리와 상황에 집중하는 일상적인 반응으로 관찰하고 있습니다.

다만 평소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오래 지속되거나 다른 행동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습관이라고 넘기지 않고 전문가에게 확인할 생각입니다.

자주 궁금해하는 내용

이름을 부를 때 갸웃하면 자기 이름을 아는 건가요?

운이와 푸른이는 각자의 이름에 잘 반응합니다. 반복적으로 이름을 듣고 보호자의 관심이나 다음 행동과 연결하면서 익숙한 소리로 학습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고개를 갸웃했다는 행동 하나만으로 사람과 같은 방식으로 이름의 의미를 이해한다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고개 갸웃은 모든 강아지가 하나요?

모든 강아지가 같은 빈도나 같은 방식으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운이와 푸른이도 반응하는 속도와 각도가 서로 조금씩 다릅니다.

일부러 갸웃하게 만들려고 계속 이름을 불러도 되나요?

자연스럽게 교감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반응을 보기 위해 계속 큰 소리로 부르거나 쉬고 있는 강아지를 반복해서 깨울 필요는 없습니다.

한쪽으로 계속 고개를 기울이고 있다면?

이름이나 소리에 반응할 때 잠깐 나타나는 행동과 달리 한쪽으로 계속 머리가 기울어진 상태가 지속되거나 걷는 모습 등 다른 행동까지 평소와 달라졌다면 동물병원에 문의해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자료

강아지 머리 기울이기와 익숙한 단어에 대한 반응을 다룬 연구는 Animal Cognition의 강아지 머리 기울이기 연구 를 참고했습니다.

정리하면

강아지가 고개를 갸웃하는 이유는 한 가지로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운이와 푸른이에게서는 이름이나 익숙한 말을 들을 때 보호자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잠깐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고개를 몇 도 기울였는지가 아니라 평소 어떤 상황에서 이런 행동을 하고, 이후 움직임과 식사, 산책 반응이 평소와 같은지를 함께 보는 것입니다.

매일 함께 생활하며 평소 모습을 알고 있으면 귀여운 습관과 평소와 다른 변화도 조금 더 쉽게 구분해서 볼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우리 집 푸들 운이와 푸른이를 실제로 생활하며 관찰한 경험과 반려견 행동 관련 연구를 참고해 작성했습니다. 고개 기울임이 지속되거나 균형 이상 등 평소와 확연히 다른 행동이 함께 나타난다면 집에서 질환을 판단하지 말고 동물병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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